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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분류 / 여러문장연습 / 소설
제목 하울의 움직이는 성2 조회수 6180
비고 실행수 1876
프로그램 여러문장연습 (한국어) 추천수 4
등록자 s088 (신현옥) 스크랩수 870
등록일 2013/11/05 12:24:10    
그의 기쁨은 거의 완벽한 것이었다. 이제 부족한 것이라고는 딱 하나뿐이었는데, 멋진 꿈이라면 으레 그렇듯이 여기서도 그것이 빠질 리가 없었다. 기막히게 아름다운 아가씨가 잔디밭을 가로질러 압둘라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촉촉이 젖은 풀을 맨발로 사뿐사뿐 밟으며 다가왔다. 그녀의 얇고 하늘하늘한 옷은 압둘라가 상상했던 공주처럼 사뭇 날씬하면서도 여위지 않은 몸매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왔을 때 보니 얼굴은 상상 속의 공주처럼 완벽한 달걀 모양이 아니었고, 눈도 커다랗고 까맣기는 했지만 결코 몽롱하지 않았다. 그녀의 눈은 오히려 뚜렷한 호기심을 보이면서 압둘라의 얼굴을 유심히 뜯어보는 중이었다. 압둘라는 얼른 상상 속의 모습을 바로잡았다. 이 아가씨는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가 입을 열자 목소리도 더 바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분수대의 물소리처럼 맑고 명랑한 목소리, 역시 뚜렷한 성격을 짐작케 하는 목소리였다.
"새로 들어온 일꾼인가요?"
'꿈속에서는 누구나 이상한 질문을 하는 법이지.' 하고 압둘라는 생각했다.
"아으, 내 상상의 걸작이여, 그건 아닙니다. 사실 난 어느 먼 나라의 임금님이 오랜 전에 잃어버린 아들이지요."
"아하. 그렇다면 생김새가 남다를 수도 있겠네요. 그럼 당신은 나와는 다른 부류의 여자라는 뜻인가?"
압둘라는 조금 당황해서 이 꿈속의 아가씨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난 여자가 아니라고요!"
"정말이에요? 하지만 여자 옷을 입고 계시잖아요."
압둘라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꿈속에서 흔히 그렇듯이 그는 긴 잠옷 차림이었다. 그래서 얼른 이렇게 말했다.
"이건 외국 옷일 뿐이에요. 내 진짜 조국은 여기서 아주 멀지요. 난 틀림없는 남자예요."
그러자 그녀가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에요. 남자일 리가 없어요. 생김새가 전혀 다른걸요. 남자들은 당신보다 몸집이 두 배나 크고, 아랫배도 불룩 나와서 올챙이배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얼굴엔 허연 수염이 텁수룩하지만 머리는 아무것도 없이 밋밋하다고요. 그런데 당신은 나처럼 머리카락은 많고 얼굴엔 털이 거의 없잖아요."
압둘라는 인중에 돋아난 여섯 가닥의 수염을 못마땅한 듯이 잡아당겼다. 그때 그녀가 물었다.
"혹시 모자를 벗으면 대머리인가요?"
"천만에요."
압둘라가 자신의 숱 많고 곱슬곱슬한 머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그는 선뜻 모자를 벗었다.
"보세요."
"아!"
그녀의 사랑스런 얼굴은 자못 어리둥절한 표정있었다.
"거의 내 머리만큼이나 탐스럽군요.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건 나도 마찬가지예요. 혹시 남자들을 보지 못한 게 아닌가요?"
"그야 당연하죠. 난 남자라고는 우리 아버지밖에 못 봤어요. 하지만 아버지는 많이 뵈었으니까 확실히 안다고요."
 
ccamu   | 2018/02/23
연습하고 갑니다~~*
 
 
낱말연습, 한문장연습, 여러문장연습이 뭔가요?
시작위치가 뭔가요? 어떻게 설정되는 건가요?
제가 연습하고 싶은 글을 등록해서 연습할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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